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몇 번의 연기끝에
2020년 1월 29일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저도 몰랐다가 이웃님의 글을 보고
이건 꼭 해야지 하면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던 중
별로라는 평들이 많아서 고민하던찰나에
저에게 확신을 준 몇가지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워크래프트3 정말 미친듯이 했었는데요
워크래프트 1,2,3다 접했던 저에겐 3편은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전 스타크래프트보다 더 재밌었거든요
그 외에 거기서 나온 유즈맵 시스템
여러가지 디펜스류 그리고 파오캐(파이트오브캐릭터즈)까지 엄청 했었죠
그리고 대학시절을 wow에 매진했었던 기억까지
저에게 블리자드는 정말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로 인식되어있었습니다
우선 이 시네마틱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시네마틱 영상은 정말 기가막히게 뽑아낸다고 생각했던 블리자드
워크래프트 스토리의 핵심 중에 하나인 일리단과 아서스의 대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긴장감이 저만 안느껴지나요?
저에겐 둘다 싸워야하는 의지가 안보이는데요ㅠㅠ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이렇게 그리다니
이래서 티란테가 관심도 안가진 건가요
한글화 버그가 엄청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하나
왼쪽이 블리즈컨 당시 발표 오른쪽이 리포지드 인게임 영상
2018년 블리즈컨에서 컷 씬들이 시네마틱으로 바뀌어서 나온다고 했었는데요
왼쪽 영상처럼 고퀄로 진행된다고 했고 4시간 분량에 이른다고 했었는데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게임 출시 직전에 컷씬을 전부 삭제한다고 발표를 합니다
블리자드측은 예산과 시간상의 문제로 삭제했답니다
또한 스토리 중 일부분을 추가한다고 했던걸 취소시키기까지..
여기에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외주업체가 해명글을 올렸는데요
요약하자면
리포지드 애셋 작업한 (말레이시아) 외주업체가
자기들은 딱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억울하다고 했답니다
blizzcon 데모는 자기들이 작업한 게 아니라
(처음엔 내부에서 하다가 예산 일정 딸리니까 외주로 돌린거 같음)
작업 도중에 예산이 짤렸는지 프로젝트 방향이 확 바뀌었답니다
예전 스타 리마스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답니다
시네마틱 새로 만들고 있었는데 돈없다고 블리자드가 중간에 짤랐다고..ㄷㄷ
당연히 3일간 평점이 곤두박질쳐서
0.5점에 이릅니다
이에 각종커뮤니티에서 환불을 했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플레이 타임과 상관없이
무조건 환불해준다는 글이 레딧에 올라왔네요.
"환불 가능한 상품이 없습니다" 라고 떠도 당황하지 마시고
문장 밑에 "아직 도움이 필요해요"를 누르면 환불 신청서가 나옵니다.
저 링크로 들어가서 환불신청하면
플레이 타임과 상관없이 바로 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디씨 워3갤에 오리지널 캠페인
전부 클리어 한 사람도 환불했다는 사례가 올라온 상태입니다
이렇게 환불요청이 많은 사태까지 와버렸네요
이에 블리자드측은 개선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요
| 개발팀은 현재 게임을 지원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개발팀은 우선 '색상과 음영이 원작과 다르게 보이는 버그를 확인한 상태이며, 이후 기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패치와 수정 사항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수정 패치는 애니메이션과 오디오 버그, UI 버그와 같은 대표적인 문제들을 수정할 예정이다. 블리즈컨 당시와 게임 출시 이후 사라진 컷신에 대한 해명도 남겼다. 블리자드는 "게임 내 컷신이 원작에서 너무 동떨어진 모습을 원하지 않았다. 개발진이 원하는 것은 캠페인이 워크래프트 역사의 이야기 중 하나 임을 설명하고 워크래프트의 진정한 정신(true spirit)을 보존하는 것에 둔다"고 말했다. 플레이어가 원작을 재현하고 감상하는 것에 더 집중했기에, 신규 애니메이션과 시각 효과를 만들었음에도 기존 컷신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
라고 했습니다 흠흠.
그러니 한 번 만들때 신경써서 좀 만들지..
현재 가격은 3만6천원
사은품 있는 버전은
4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 살까 말까 아직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무조건 사야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평들이 너무 안좋은 바람에
고민하게 되네요
조금 더 지켜보다가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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